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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항소이유서 전문 및 behind story

유시민 항소이유서 전문 및 behind story

 

유시민 작가는 1984년 서울대학원 프락치 사건의 주모자로 몰렸고,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항소이유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항소이유서는 종이 4장 사이에 먹지 3장을 깔고 안 나오는 볼펜으로 눌러써서 만들어진다.

총 3부를 만들어 1부는 법원, 1부는 검창철, 나머지 1부는 교도소에서 갖는다.


유시민 작가는 항소이유서를 작성하기 전에 모든 생각을 정리했다.

일단 쓰기 시작하면 잘못 썼다고 해서 두 줄을 찍찍 그어가며 고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펜을 잡은 이후로는 단 한 번의 퇴고도 하지 않았고, 

일필휘지로 14시간 동안 항소이유서를 써내려갔다.


그는 그렇게 판결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 TvN. 알쓸신잡. 유시민


항소이유서가 세상 밖으로 알려지게된 계기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유시민 씨의 변호사가 혼자 읽기 아깝다며 큰 누나를 불러 읽어보라 권유하면서 퍼졌다.'

'법원(혹은 검찰청)에 들락날락 하던 기자가 우연히 항소이유서를 읽고 감명깊어 복사하여 퍼뜨렸다.'

 

3부가 배포되었기에 다 맞는 말일 수도 있다.

누가 봐도 감명 깊게 읽을 만한 글이니까.

 

김대중 '옥중서신'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히틀러 '나의 투쟁'

 

교도서에서 명문이 많이 나온다.


위 사례는 어떤 깨달음을 얻느냐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른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 유시민 씨

 

유시민 항소이유서 전문

http://blog.naver.com/yunvestor1/221025954833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 1985년 5월 27일.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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