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고

前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고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의장은 

지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금리 인상을 지연함에 따라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은 미국 경제가 현재 인플레이션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고, 

장기 국채금리가 5%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터뷰 당시 미국 연준의 단기 정책금리는 0.25∼0.50%였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82%였다.

그런데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1518%. 

미국 연준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한 직후인 올해 1월11일(2.1772%)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 Bloomberg. Alan Greenspan

그린스펀은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재의 금리 상태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고,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10년 만기 국채금리에 매우 중요한 전환이 올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과거 사례를 놓고 보면 10년물 장기 국채 수익률이 약 5%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국채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떨어지는 걸 시사한다.)

그린스펀 前의장은 초기 인플레이션 단계인 지금이 채권 강세장의 마지막이 될 것이고, 

이후에는 지속적인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는 채권 약세장이 펼쳐질 것이라 예상했다. 

관련 영상 : Greenspan: Repeal Dodd-Frank, Return to Square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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