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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마르크스 (Karl Heinrich Marx) - 3

- 칼 마르크스 (Karl Heinrich Marx)

 

 

포디즘에서 포스트포디즘으로의 이행 논쟁을 둘러싼 일반적인 쟁점들에 대해 논하라.

 

포디즘에서 포스트포디즘으로의 이행은 동질성으로부터 이질성으로의 이행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쟁점이 내포되어 있다. 첫째, “포디즘에서 포스트포디즘으로의 이행은 실제로 일어났는가?” 포디즘과 포스트포디즘 사이에는 뚜렷한 역사적 단절이 없었다. 포스트포디즘의 요소가 등장한다 해도 포디즘의 요소들도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세계 보편적으로 퍼져있는 맥도날드를 보면 표준화된 작업공정, 소비의 동질화 등 포디즘은 맥도날드주의로 모습을 바꾸어 지금까지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둘째, “포스트포디즘에는 포디즘과 연관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겨져 있는가?” 이는 단순한 희망에 불과하다는 증거가 많이 존재한다. 일본모델은 포스트포디즘이라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었다. 하지만 일본식 경영기법을 이용하는 미국의 산업에 관한 연구들을 보면 이런 체계로 인해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의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처음엔 성과를 거두었을지 모르나 일본은 1990년대부터 산업이 급격하게 쇠퇴했고, 지금까지도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는 점에서 해결책으로 보기는 어렵다.

 

 

임마누엘 월러스틴의 역사적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논하라.

 

월러스틴의 세계체계분석은 세계경제의 노동 분화를 이루고 있는 다른 여러 사회들에 의해 수행되는 측면들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그는 이전까지 두 가지 형태의 세계체계가 존재했었다고 주장한다. 하나는 세계제국으로서의 고대 로마이고 다른 하나는 근대의 자본주의 세계경제이다. 세계제국이 정치, 군사적인 지배에 기반을 두었다면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경제적 지배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자본주의 세계경제는 많은 국가를 포함하고 있어 광범위한 기반을 갖추고 있고, 개별적인 정치적 실체는 손일에 대한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시키는 식으로 경제를 안정화시키는 과정이 내재되어 있어 세계제국보다 더 안정적이라 보았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빈부격차가 커지고, 베트남전쟁을 비롯한 제3세계에서 소요가 발상해 비용이 커지면서 문제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분간은 미국이 헤게모니적 지위에서 얻은 지위를 이용해 군사, 정치적 힘을 유지할 것이나 경제적으로 몰락할 것으로 보았다. 근본적으로는 새로운 세계체계가 나타날 것이고, 3의 세계체계인 사회주의 세계 정부가 출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예견하였다.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목표들과 영향력들을 포함한) 전제, 그에 대해 논하라.

 

포스트 마르크스주의의 일환인 분석 마르크스주의운동은 마르크스주의 이론도 다른 과학들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전통적인 지적 용어들로 재해석하게 했고, 마르크스주의적인 주제들에 합리적 선택이론을 적용하거나 실증과학의 방법과 기술을 이용하는 시도를 이끌기도 했다. 이들은 마르크스주의에 특수한 방법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따라서 마르크스 이론은 21세기에 적합한 방법과 기술을 이용하여 재정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마르크스 이론의 기본적인 요소를 부정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마르크스주의 이론들과 다른 이론들의 관념, 방법과 총합을 보여주었고, 세계 각국의 공산주의 붕괴로 인한 사회적 변화와 맞물려 신마르크스주의 이론이라고 불릴 만큼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대한 충분한 친화력을 갖게 되었다.

 

 

마르크스주의 사상의 죽음”, 그 지속적인 역동성과에 대한 주장을 기술하라.

 

로날드 아론슨은 마르크스주의 프로젝트가 이론과 실천의 통합이라는 문제와 결합되어 있다는 생각에 기초하여 마르크스주의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변혁이라는 목적달성에 실패하여 역사에 의해 내려진 판정이라는 것이다. 계속해서 마르크스주의적 이론화를 추구한다면 이는 마르크스의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이론과 실천의 변증법적 통일을 파괴하여 이론적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고 보았다. 이제는 마르크스주의가 나타내었던 전체주의, 통합, 응집력, 확신과 같은 가능성을 잃어버렸기에 급진적 운동이 아니라 여러 집단들과 사상의 급진적인 연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근대성을 내적 긴장과 다양한 형태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부로워이는 마르크스주의가 여전히 자본주의의 동학과 모순을 이해함에 있어 유용하다고 보았다.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세계적으로 자본주의가 우세한 상황이지만 전 지구적인 착취와 억압 속에서 인류가 서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마르크스주의는 지금도 필요하고,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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