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사회&정치

에밀 뒤르켐 (Emile Durkheim) - 3

종교 생활의 원초적 형태속에서 종교의 이론적 중요성 (a) ()스러운 사회현상들과 세속(世俗)적인 사회 현상들 간의 차이점, 종교의 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세 가지 여타 조건에 대해 설명하세요.

 

뒤르케임은 종교가 궁극적인 비물질적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종교는 발전기적특성을 갖고 있어 개인들을 지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개인들을 그들의 능력이나 자질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근대사회에서는 전문화, 이념 등이 섞여 연구하기 어려워 원시사회의 맥락에서 종교의 근원을 연구했다. 성스러운 것과 세속적인 것의 차이는 사회에서 정의한다고 하였다. 신성한 것은 경의, 존경, 신비 등과 같은 태도들을 가져오며 세속적인 것은 일상의 진부하고 실리적인 측면으로 규정된다. 종교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종교적 믿음이 발전되어야 한다. 이러한 믿음은 신성한 것들의 본질을 나타내는 표상이다. 다음으로 종교적 의례가 필요하다. 이는 일종의 행동규칙이다. 마지막으로 종교는 하나의 통일된 도덕공동체가 필요하다. 개신교는 교회라고 불리는 단일한 도덕공동체 안으로 이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통합시킨다.

 

 

뒤르케임이 원시 문화들을 연구하기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의 범주들을 포함한, 그의 지식 사회학적 입장에 대해 논하세요.

 

뒤르케임은 근대사회의 종교를 설명하기 위해 원시 문화, 특히 종교를 연구하였다. 원시적 상황은 이념체계의 발전이 덜 되어 있어 모호한 점이 적고, 본질적인 특성에 대한 통찰력을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형태에서 연구될 수 있었다. 원시사회의 종교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집합 도덕으로 토템숭배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고 점차 세분화되면서 종교의 영역은 점차 좁아지게 되어 근대사회에서의 종교는 단순히 집합표상의 한 종류가 되었다. 따라서 종교가 어느 정도까지는 집합 감정들을 표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법이나 과학 등의 다른 제도들이 집합 도덕의 다른 측면을 나타내게 된다. 뒤르케임은 종교 자체는 점점 더 좁은 영역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그는 근대사회에서 보이는 표상의 대부분은 포괄적인 원시사회의 종교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사회와 종교는 같은 하나의 것이며 동일한 일반적인 과정의 두 가지 발현이라 주장했다.

 

 

뒤르케임의 개인숭배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 개념이 그의 이론적 정향에 있어 왜 중요한지 논하세요.

 

뒤르케임은 집합의식의 근대적 형태를 개인숭배라고 하였다. 이는 공동의 유대를 바탕에 둔 개인주의 윤리로 개인주의가 근대 사회의 도덕체계라는 것이다. 그는 근대사회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도덕적인 것이고, 해결책으로 집합도덕의 힘을 강화해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근대사회에서 더 이상 개인주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보았다. 따라서 개인주의를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차라리 개인주의를 도덕체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낫다고 여겼다. 개인숭배는 개인주의의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개인이 점점 독립적으로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유대감을 지킬 수 있는가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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