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사회&정치

장 보드리야르 - 근대사회, 탈근대사회

장 보드리야르의 작업은 그의 일생을 통해 점차로 더 탈근대적이 되어 왔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가 근대사회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탈근대사회를 어떻게 특징 지우고 있는지, 그리고 그가 작금의 소비 문화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바가 무엇인지 논하세요.


장 보드리야르는 근대사회를 생산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라고 규정했다. , 생산양식에 의해 지배되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근대사회가 미디어, 컴퓨터 같은 매체나 오락, 지식산업 등에 지배된다고 보았다. 이런 체계들로부터 나오는 기호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기호가 실제의 어떤 것을 대표하는 것으로 작용했지만 지금은 자기 준거적인 것이 되어 더 이상 무엇이 실제인가를 말할 수 없다고 보았다. 보드리야르는 이런 탈근대사회를 시뮬라시옹으로 묘사하여 우리는 시뮬라시옹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시뮬라시옹의 과정은 시뮬라크르의 창조나 객체와 사건들의 재생산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 때 가상으로 복제한 시뮬라크르를 구분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마치 우리가 단지 연예인의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진짜 연예인의 모습이라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다.



- 장 보드리야르



그는 작금의 소비문화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서 상징적 교환의 개념을 들었다. 상징적 교환은 행위와 반작용, 증여와 수여를 일컫는데 일종의 선물을 주고받는 순환을 말하는데, 이는 자본주의 사회의 논리와는 대립되는 소비원리이다. 등가교환이나 이윤발생 없이도 물건을 자발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물건이 사용가치나 교환가치로 환원될 수 없는 상징적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런 교환을 특징으로 하는 사회를 창조하는 정치적 프로그램을 내포한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 논리의 바깥에서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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