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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구조주의 -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후기구조주의와 연루된 이론가들을 적시하고, 그들에 대해 논하세요.

 

후기구조주의 이론가로는 데리다와 미셸 푸코를 꼽는다. 데리다는 언어와 사회구조를 해체시켰고, 최종적으로 남겨진 것은 글쓰기라고 했다. 언어는 사람들을 제약하는 힘을 가질 수 없다고 여겼기에 언어 저변에서 작동하는 법칙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는 우리의 운명은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행하는 데서 미래가 발견되고 창조되어진다고 말하며 속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일환에서 보편적인 사고체계에 대한 탐색인 로고스중심주의와 지적 권위의 가면을 벗기려 했다. 하지만 단일한 해답이 없다고 보아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미셸 푸코는 다양한 이론적 뿌리를 보여주었다. 그는 권력의 미시정치학에 관심을 가졌으며 해석학을 사용했다. 궁극적인 진리를 찾기 보다는 주로 다양한 층위개념들을 통해 설명하였다. 또한 지배적인 행위모델을 제시 한다기보다 다양한 층위들이 있다고 보았다. 그는 지식과 권력을 구조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가 사용한 이론적 개념들은 다른 사상가들로부터 차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형하여 색다른 이론 지향 속에 통합되어진 것이다. 이를테면 저작에서 마르크스의 개념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경제구조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제도에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후기구조주의의 기초가 되는 주요 개념들에 대해 설명하세요.

 

먼저 데리다의 개념으로는 해체와 탈중심화를 들 수 있다. 해체란 은폐되어 있는 이질성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동질적인 체계들을 분해시키는 것을 말한다. 후기구조주의에서는 서구 사상을 지배해온 로고스 중심주의 해체를 추구한다. 다음으로 탈중심화를 들 수 있다. 전통적인 중심에서 벗어나 속박 없는 자유를 원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푸코는 지식의 고고학과 권력의 계보학을 들 수 있다. 지식의 고고학은 쉐리던의 주장에 의하면 시점을 불문하고 특정한 담론 내에서 이야기될 수 있는 모든 것들과 관련하여 발생 가능성의 조건을 결정짓는 규칙들에 대한 탐구를 뜻한다. 권력의 계보학은 지식과 권력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모든 것은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자연적 혹은 중립적으로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 의문시하는 것이다.

 

 

- 미셸 푸코(Paul Michel Foucault)

 

 

미쉘 푸코의 저작들은 어디에 초점을 맞추었고, 어떤 궤도를 밟아 나갔는지 논하세요.

 

푸코는 지식과 권력의 관계를 구조적인 것으로 이해하고자했다. “광기의 역사”, “임상의학의 탄생등의 저작에서는 심리학 같은 인간 과학의 성립에 대한 담론에 초점을 맞췄다. 그 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상을 바라보며 그 속에서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의 것의 규정이 어떻게 특징지어졌는지를 다루었다. 일례로 르네상스 시대에서 광기와 이성이 분리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1650~1800년 사이에 구분이 확립되었고, 이성이 광기를 굴복시켰다고 보았다. 광인에 대한 치료에 있어 과학적, 의학적 발전이나 인간주의적 진보를 한 것이 아니라 정상인과 그 대리인들(의사, 정신분석가 등)이 광인을 억압하는 능력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후기에는 권력의 계보학에 관심을 가졌다. “감시와 처벌에서는 지식과 권력의 관계, 근대사회에서 권력과 권력 기술이나 권력 실행의 방식과 전략 같은 것들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어떻게 인간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다. 그는 판옵티콘을 지식을 통한 기술로 권력을 행사한다고 보았는데 간수는 죄수를 완벽하게 감시할 수 있지만, 죄수는 간수를 볼 수 없어 자기검열과 복종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권력은 자취를 감춘 듯 보이지만 더 세련되고 교묘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성의 역사에서도 성에 대한 억압이 아닌 성과 권력의 연계에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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