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막스 베버, 뒤르켐
칼 마르크스, 막스 베버, 에밀 뒤르켐
이들 각각은 학자로서의 전 생애에 걸쳐, 개인(individual)과 구조(structure)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입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비교, 요약하세요.
마르크스는 비교적 개인에 초점을 맞추었다. 유적본질을 들며 노동에 대해 역설하였고, 이는 자본주의적 환경에 의해 좌절되어 소외를 겪는다고 하는 식이었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에 의해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프롤레타리아의 혁명으로 공산주의가 필연적으로 도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베버는 스스로도 개인적 차원에서 이해를 적용한다고 하였고, 행위의 의미를 행위자에 의해 의도된 것으로 인식하려는 노력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관료제와 같은 구조를 들며 행위가 가지는 사회구조적 맥락을 파악하는 경향을 보였다.
뒤르켐은 처음부터 사회의 거시구조와 사회 그 자체가 개인의 사고와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가졌다. 사회 그 자체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그가 제시한 자살유형을 보면 알 수 있듯, 개인적 요소보다는 통합의 정도나 규율의 수준과 같은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 막스 베버
이들 각각은 전(前)근대사회가 근대사회로 변화한 이유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비교 요약하세요.
마르크스는 임금노동과 공장체제가 중요한 경제현상으로 자리를 잡아 근대사회로 변했다고 보고 있다. 임금노동에서 자본가의 착취가 발생하고, 공장체제를 통해 인간의 노동이 기계로 대체되었다고 바라본다.
베버는 “프로테스탄트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책을 통해 종교와 자본주의 발전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테스탄트는 모든 쾌락을 죄악시했다. 하지만 칼뱅의 직업소명설에 따라 개인의 직업을 신의 준 의무 즉 ‘소명’으로 보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얻은 대가는 정당하게 받아들였다. 이런 프로테스탄트의 금욕적인 태도와 소명적 직업의식은 ‘자본주의 정신으로 연결되어 초기 자본축적에 기여하였다. 반면 가톨릭에서는 속세의 부를 경시하여 변화가 늦었다고 바라본다는 것이다.
뒤르켐은 근대사회가 분업에서 비롯되었다고 보고 있다. 원시적인 사회에서는 노동 분업이 전혀 없거나 미약했지만, 근대로 접어들면서 훨씬 규모가 크면서도 세분화된 분업구조를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는 기계적 연대에서 유기적 연대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 에밀 뒤르켐
이들 각각은 근대사회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무엇이라고 규정했으며,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비교 요약하세요.
마르크스는 착취와 경쟁, 그리고 소외 등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자본가는 더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노동자를 착취하고, 노동자는 자기들끼리 경쟁하며 이런 환경 속에서 인간은 목적의식적 노동을 할 수 없게 돼 소외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구조적 모순으로 애초에 스스로를 개혁할 수 없다고 바라보았다. 따라서 사회주의를 이루기 위해 사유재산을 폐지하고, 생산수단의 집단소유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베버는 관료제로 인한 소외와 중앙집권적 권력의 고착화를 지적했다. 하지만 관료제 이외의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사회주의라고 해도 관료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뒤르켐은 근대사회의 문제가 본질적으로 도덕적인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따라서 집합도덕의 힘을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근대사회에서 더 이상 개인주의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고 보아 개인주의를 도덕체계의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개인숭배를 지향하여 유대감을 지키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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