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멘탈무장

수능영어 문제 클래스

수능영어 문제 클래스


한국식 영어(?)는 미국인한테도 어려운가 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역 32번 문제.


원어민이 문제를 풀면서 표정 변화가 다이나믹하게 일어난다.

심지어 수능영어 시간을 초과해가면서까지 풀었는데도 틀렸다.


난이도는.. 

한국 사람이 한국어 능력시험을 가져와서 풀어보는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만약 내가 한국어 시험을 치다가 이런 식으로 틀려버린다면 

이 외국인과 같은 표정을 짓지 않을까 싶다.


문제를 틀리고서..

원어민이 한국어로 말하는데.. 발음이 아주 그냥.


우리가 영어를 배우는 까닭은

영상 속의 미국인이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처럼

외국인과 소통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관련 영상 : 미국인이 수능 영어 32번 푸는 영상 공개


타일러 씨도 마찬가지..


- MBC. 타일러 씨 인터뷰


"한국의 시험용 영어는 영어가 아니에요."


어우 말도 안 된다. 진짜 말이 안 된다.


어우 어우

어우 어우

어우 어우


타일러 씨의 어이없는 표정이 화면 밖으로까지 전해진다.



- MBC. 타일러 씨 인터뷰


(영어 포함)언어에는 단어와 문법을 떠나 어떤 자연스러운 짜임새가 있다.


For example. 

'망극하다'는 임금이나 어버이의 은혜가 한이 없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그런데 이런 말은 사극에서나 쓰이는 말이다.

평상시에 망극하다는 말을 쓰지는 않는다.


"어머니 망극합니다~^^" 


이러지는 않지 않는가?

그런데 "불허한다.(내 사람이다.)" 는 다시 쓰이고 있더라. (joke)



타일러씨는 수능영어의 문장은 어감이 너무 다르다고 한다.

즉, 유의어의 상관관계가 맞지 않는 다는 것이다.


주제나 포인트는 대강 알겠지만..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또 굳이 이 뜻을 나타내기 위한 다른 단어를 찾았는데

전체적인 문맥상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영어를 수학적으로 풀어야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비슷한 이유로 문제를 출제할 때도 수학적으로 접근해서 만드는 것 같은 인상을 받음


 

참고로 타일러 씨는 시카고대학교 국제학 학사를 졸업했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관련 영상 : 타일러수능영어가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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