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사회의 각 단계들과 근대 사회의 차이점

기술, 경제, 정치, 계층구조의 측면에서, 前근대 사회의 각 단계들과 근대 사회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논하세요.

근대 사회의 전 단계들로는 수렵채취사회, 단순 원예사회, 집약적 원예사회, 농경사회, 유목사회 총 5개를 들 수 있다. 수렵채취사회에서는 창, 화살, 그물 등을 이용해 동물을 사냥하거나 막대기로 채집하는 형태를 보였다. 단순 원예사회에서는 숲을 베고 태우면서 소규모로 경작하는 방식을 택했다. 집약적 원예사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숲을 베고 태우는 경작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휴경기가 짧고 더 자주 집약적으로 사용한다. 금속 괭이를 쓰고, 관개 시설을 구축하면서 비료를 쓰기도 한다. 농업사회에서는 초목을 제거하고, 반영구적 경작지를 만들었으며 동물을 활용한 집약농업을 벌인다. 유목사회는 진화적 관점이라기보다 농업을 펼치기 어려운 곳에서 대안적 성격으로, 광범위하게 이동하면서 동물을 사냥하는 식이다.

수렵채취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공동소유 공동분배의 원칙을 취하며 교환은 시장 없이 드물게 일어난다. 단순 원예사회는 전체보다 가족 중심의 혈연소유로 일어나며 대체로 평등하게 분배되고 교환은 시장 없이 드물게 일어난다. 집약적 원예사회는 강력한 족장이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대체로 경작인도 의사결정권을 가지며 이 때부터 중앙집권적 통치기구가 설립되면서 부분적 재분배가 이루어진다. 또 시장이 존재하여 사용을 위한 생산을 뒷받침하는 수준에서 기능한다. 농업사회는 영주가 소유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큰 부담을 안기며 생산자의 잉여를 수취한다. 또한 시장교환이 점차 중요해진다.

- 수렵채취사회

수렵채취사회는 일반적으로 평등하고, 단지 위세나 영향력에 따른 불평등이 조금 있을 뿐이다. 전형적으로 계층이 없는 사회이다. 단순원예사회도 특권에 대한 불평등은 없고, 위세나 영향력에 따른 불평등만 조금 있다. 마찬가지로 계층이 없다. 집약적 원예사회는 추장의 권력이 생겨나지만 아직 분배윤리가 지배적이어서 큰 착취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 때부터 추장, 하위추장, 평민 등의 계층이 출현한다. 농경사회는 지배층이 큰 부와 권력을 소유하고, 피지배층이 착취를 당해 빈곤과 고통을 받는 형태이다. 극도의 계층화가 생겨나며 대표적으로는 카스트제도를 들 수 있다.

근대 사회는 대체로 봉건제도에서 혁명을 거친 후에 넘어가는 형태를 취했는데, 이전까지 사람이나 동물을 활용한 생산에서 “기계”를 사용하는 변화를 보였고, 이전까지의 사용생산을 교환생산이 대체했다. 경제적으로는 농업, 상업중심에서 산업중심으로 넘어가는 변화를 보인다. 정치적으로는 자본주의를 택하면 의회민주주의를 택했고, 러시아, 동구권 등은 국가사회주의로 넘어가기도 하였다. 혁명과 같은 격변기를 거치면서 계층이 모호해진 것처럼 보이나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로 대변되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적 관계를 형성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