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사회&정치

앤소니 기든스, 위르겐 하버마스

앤소니 기든스, 위르겐 하버마스 그들 각각이, -구조주의자들(자끄 데리다, 미셀 푸코)의 근대성 비판 및 탈근대론자들(프레드릭 제임슨, 장 보들리아르)의 작금의 사회에 대한 성격규정 및 문제제기를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이론 체계 속에 수용, 발전시키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비판하고 있는지 논하세요.

 

기든스는 탈근대론자들이 근대사회에 대해 문제 제기한 것을 대부분 인정하는 입장을 취한다. 근대사회 혹은 자본주의는 인간의 힘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크리슈나에 비유하기도 하였다. 그렇다 해도 유토피아적 현실주의라는 역설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근대세계를 포기하지는 말자고 한다. 이는 유토피아적 이상과 근대세계 내에서의 현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한편 탈근대론자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거부하면서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용하고 어느 정도의 역할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는 입장을 취한다. 체계적인 지식은 불가능하다는 견해에 대해 지적인 활동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게 된다고 말하는 식이다. 그는 탈근대적 방향으로 구현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보았지만 혹시 모를 일들에 대해 기술하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도록 일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테면 물질적 결핍이 사라진 체계, 다중심적인 민주주의, 탈군사화, 기술의 인간화 등이다.



- 앤서니 기든스



하버마스는 애초에 탈근대 자체가 도래할 필요가 없다고 규정한다. 근대성을 일종의 미완성 기획으로 보아 탈근대로 이행하기에 앞서 근대세계에서 이룰 일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근대성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충분히 합리적인 사회를 들었는데, 이는 체계와 생활세계의 합리성 중 어느 하나가 다른 것을 파괴하는 일 없이 양자 모두 충분히 자신을 구현해 내는 것이 허용되는 사회를 뜻한다. 그렇기에 탈근대성이 아니라 개선방안을 마련해 근대성을 더 발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탈근대론에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는데 탈근대론자들은 학계에서 쓰이는 용어조차 거부하기에 자신들의 이론을 구축하는데 허술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규범적 소굔에 대해서 제시하는 것을 감추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근대사회 안에서 발생하는 현상과 실천들을 분리하는데 이는 일종의 실패한 단순합계 지향적 관점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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