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역사단계별 기술수준의 변화(수렵채취활동, 농업생활, 원예농업, 농경사회, 유목사회)

각 역사단계별 기술수준의 변화(수렵채취활동, 농업생활, 원예농업, 농경사회, 유목사회)

전근대 기술수준

인류는 역사의 99%에 달하는 기간 동안 야생 동물을 사냥하고 야생식물이나 채소들을 채집하는 등의 수렵채취활동을 하며 살아왔다. 

수렵채취활동은 오늘날에도 남아있을 정도로 가장 기본적인 생존방법이다. 그러다 약 1만 년 전부터 농업생활로의 전환이 시작된다. 

농업생활은 수렵채취 단계에서 점진적으로 변하였는데, 세계 여러 지역들에서 어느 정도 상이한 시점에 독립적인 기반을 가지고 발생하였다. 가장 최초의 농업은 단순 원예농이었는데, 일정 영역의 삼림을 베어 넘긴 후 한데 모은 땔감들에 불을 지펴 태워 남은 재속에 작물을 심는 경작 방식이었다. 당시에는 나무 재가 유일한 비료여서, 나무 재가 비에 씻겨나가면 땅이 재생될 때까지 (약2~30년간)휴경지로 남겨두었다. 

- 유목사회

훗날 다른 비료를 사용해 경지의 휴경기를 짧게 하거나 계단식 경작, 괭이와 같은 기구의 발명, 물 대는 기술의 발달 등으로 원예농법이 발전하였고, 생산력도 높아졌다. 

농경사회는 약 5,000년 전에 등장했다. 이때부터 쟁기, 수레와 같은 기구와 동물을 활용하여 대규모의 토지를 경작했다. 토지를 매우 집약적으로 사용했고, 상당한 노동력의 투입을 통해 매우 높은 수준의 경제적 생산성을 달성하였다. 

유목사회는 농업하기에는 어려운 여건의 지역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적응한 방식의 일종이다. 따라서 농업보다 진보 했다기보다는 토지를 경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대안으로 자리 잡은 활동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