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사회&정치

자본주의 세계체계 내에서의 국가, 세계체계에서의 지위와 국가의 형태

자본주의 세계체계 내에서의 국가

자본주의 세계체계는 애초에 정치적 탈중심화의 성격을 특성으로 가지고 있다. 항상 경쟁하고 갈등하는 수많은 국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런 정치적 조직의 형태가 국가체계로 알려져 있다. 자본주의 논리는 세계제국이 나타나는 것을 어렵게 하는데 어떤 한 국가가 세계를 정치적으로 지배하고자 하면 다른 국가들이 집단적으로 개입해 막으면서 서로를 유지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월러스틴은 만약 세계체계가 세계제국의 지배에 굴복한다면 이는 자본주의 성격이 해체를 의미한다고 보았다. 자본주의 세계경제와 국가체계에 대해서는 단일 체계인가, 서로 다른 면을 이루고 있는가, 국가체계 자체로 자율적 실체인가에 대한 이견이 있다. 이에 베버주의자들은 국가체계가 대체로 자율적이라 본다. 각 국가들은 세계 정치질서 내의 행위자들이며 정치, 군사적 목표들은 경제적 이해관계로만 해석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세계체계에서의 지위와 국가의 형태

모든 중심부 국가들은 자본가들의 필요에 봉사하기 적합하다는 이유로 혹은 대규모 노동자계급의 투쟁으로 민주화를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반민주주의 운동에 취약하여 독일은 파시즘의 시기를 겪는 등 민주주의가 중단되는 경험을 한 국가들도 있다. 파시즘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주변부 국가들은 비민주적 군사 정권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산업노동자계급의 규모가 작고 정치적으로 취약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반주변부에서는 많은 사회들이 형식적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지만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부족하다. 이런 사회들은 다시 권위주의로 전복되는 정치적 위기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세계체계 이론가들은 한국, 브라질을 예로 들며 권위적인 국가는 세계체계 내에서의 지위를 상승시키고자 할 때 실질적으로 이익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중심부의 강한 국가들의 이익과 관련하여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존재하면 국제사회에서 정치, 군사적으로 중요한 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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